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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나홀로 제주도 여행기 7일차

관종테디 2022. 8. 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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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비는 그쳤다.

아침 산책중 만난 돌담에 진돗개.

저번처럼 문을 두드리는 일은 없었다. 여기는 퇴실 시간이 자유롭다.

추천드린다. 뚜벅이 분들에게는 더욱 좋다. 제주 숲 게스트하우스.

홍보는 아니다 절대 그곳을 싫어하시는 분도 30프로는 계신다. 블로그를 봐도 맘에 안 들었다는 분도 계신다.

그냥 나는 추천드리자면 숲속 분위기를 좋아하시고 너저분한 거에 정감 가시는 분들. 버스편이 잘 돼있어서 뚜벅이 분들.

추천한다. 그냥 그렇다. 나랑은 잘 맞았다. 다른 사람들과는 어울리지 않을 수 있다.

12시 반쯤이 돼서야 느긋하게 움직여서 씻고 떠날 채비를 하였다.

그렇게 2박 3일이지만 게스트하우스 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스쿠터는 다시 달린다.

제주시로.

가는 길에 내 눈을 끄는 카페가 있었다.

더 갤러리? 긴 관목 나무들 안에 반짝이는 전구들이 보이는 카페였다. 스쿠터를 돌려서 들어가 보았다.

생각한 것보다 매우 아름다운 카페였다.

뒤에 실제 모델분이 사진찍고 계셨다.
똥손인 나도 어떻게 찍어도 이쁘게나온다.

 

결혼식 예비부부들이 대관하여 찍는곳인데 다행히 예약이없어 출입이 가능했다

 

나혼자서 하는 웨딩찰영

먼가 남들이 모르는 카페를 내가 발견한 기분! 유레카!

들어가니 어떤 모델분이 피팅 사진을 찍고 계셨다. 짐 벌 카메라? 3대가 돌아가더라.

사장님께 물었다

"유명한 분이에요?"

"모델이에요 몰라요 누군지"

그렇게 나는 너무 신기해서 맞은편에 자리를 잡고 나도 모델 느낌을 내기 위해 삼각대를 열심히 펴서 여러 자세로 사진을 찍었다.

짐 벌 3대와 평범한 삼각대.

굉장히 차이가 있는 장비... 나만 좋으면 됐지.

그렇게 카페 안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마당에 있는 숲길을 천천히 걸어본다. 제주도에 높은 관목들은 흐린 하늘과 조화가 이루어져

너무 멋있고 웅장하다. 그럼 뭐다? 사진으로 남겨야지 또 열심히 사진을 찍고 웨딩용 사진촬영장이 있더라.

거기서도 혼자서 꽃도 들고 찍고 혼자 자세도 열심히 취해본다.

원래 신혼여행 오신 분들이 대관해서 많이 찍으신다고 한다.

거의 1시간 반 정도를 놀고 다시 스쿠터를 타고 떠난다.

떠나면서 저번에 오다가 본 승마체험이 해보고 싶어 열심히 두리번거리는데 보이지가 않는다.

승마체험해 보고 싶었는데.. 힝.. 승마를 하고 15분 제주도 숲길 걷기가 있더라 3만 원이지만 한번 타보고 싶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호텔에 도착했다.

호텔은 내가 지금까지 거쳐갔던 곳 중에 제일 호텔다웠다. 2층에는 와인바와 제빵점 카페 분위기에 라운지.

나랑은 상관없다.

체크인을 하고 호텔로 올라가서 짐을 풀고 걷고 싶어 나왔다가 앞에 옛날 가옥이 모여있는 곳을 보았다.

오! 먼가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 하나로 입장권을 끊고 들어갔다 (1500원)

결론적으로는 제주도에 역사가 담겨있는데 제주도 하면 왜 말이 많은지. 그리고 왜구의 침략이 제일 잦았기 때문에 어떻게 대쳐했는지

중앙에 그림들이 전시되어있다.
사진 스팟도 있는데 원래 옷을입을수 있으나 코로나때매..

한눈에 알기 쉽게 정리되어 있다. 분위기도 굉장히 멋지다. 가시게 되면 부담스러운 입장 금액이 아니기에 들러보시는 걸 추천한다.

 

 

 

 

 

 

 

동문시장으로 향해걸어서 원조 고기 국숫집을 갔다. 고기 국숫집도 여러 곳이 있는데 동진 식당이 제일 원조란다.

7000원가성비에 돔베고기가 듬뿍.
호떡은 덤.

7000원이라는 가격에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듬뿍 큼직큼직 올라간 돔베 고기를 먹을 수 있다.

나이스! 정말 맛있었다. 국물 또한 진했다. 아쉬움이 있었지만 길거리에서 호떡 파는 것을 봤기 때문에 미련은 조금 남겨두고

시장을 돌며 호떡도 먹고 초콜릿도 샀다. 가는 길에 제주시 시내가 있어서 들려서 봤는데 별거 없더라.

그냥 지역 시내 놀러 가셔라.

그렇게 제주도에 유명한 곳이 아닌 그주변 골목을 걸어다녔다.

예술가를 지원하는 시스템이 있어서 곳곳에 제주도 예술가에 입점 가게라고 타이틀 걸린 곳이 몇 군데 있어라.

굉장히 센스 있게 벽에 그림이 이쁘게 그려져있다. 그렇게 호텔로 돌아와 초콜릿을 까먹으며 마지막 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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