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나의 해방일지

공황장애를 이겨내기 위해 나는 일단 바쁘게 움직여보기로 했습니다
야간 일을 하긴 하지만 아침에 퇴근 후 여유시간에 최대한 산책을 해보았죠.
아직 사람이 많이 있는 곳은 움직이기가 너무 힘들어서 최대한 사람이 없는 곳을 다녔어요.
걷다가 심장이나 불안장애가 생기면 걷다가 멈추더라도 최대한 산책을 했어요.
그리고 피곤함이 몰려올 때쯤 산책로를 내려와 집에서 눈을 감고 안대까지 착용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했어요.
예전에 저였으면 여유시간이 있으면 컴퓨터 게임을 했을 거예요 ㅎ
그렇게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밤에 출근을 하고
출근을 해서도 최대한 밝게 생활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리고 아주머니들과도 최대한 농담도 하려고 했고요.
전 저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려고 했어요.
그리고 사실 ... 병원에서 선생님이 숙제를 내줬어요.

• 기분 나쁘면 기분 나쁘다 표현하기
• 험한 말 해보기
• 말대꾸해보기

정말 힘든 거 아세요?
저는 이너프 피에 극 A형이에요 싫은 소리 못하기로 유명했죠
군대 때도 선임임에도 별명이 테레사 수녀였어요.
저는 모든 포옹을 해줬거든요.
그게 문제래요 싫은 소리를 할 줄 알아야 한대요.
그래서 저는 최대한 제가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죄송하다는 표현을
대꾸를 하기 시작했어요.
이러이러 해서 이렇게 해서 했습니다.
제가 잘못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의 첫 스타트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