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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재밌으면돼

공황장애 사회활동

공황극복일지에요! 1년 동안 허무한 생활을 했던 저인데. 정말 웃기게 말해서 화장실에서 일을 보면서도 공황장애가 올 정도였어요. 그러다가 얼마나 답답하셨을까요. 저희 어머니는 저에게 아는 지인에 일자리를 소개해 주셨어요. 그렇게 해서 주방보조로 일을 시작했어요. 야간 사내식당 주방보조였는데 일은 힘든 것보다 피곤함과의 싸움이었어요. 매일 낮에 자고 밤에 일하는 생활을 했죠. 그리고 주방장님이 많이 보살펴주신 거 같아요. 제가 공황이란 걸 미리 알리고 만약 좀 힘들어하는 내색이 보이면 괜찮냐고 많이 물어봐 주셨어요. 너무나 고마웠죠. 근데 사람들에게 배식을 할 때 일하시는 분들이 말을 건네시는 게 너무 힘이 들었어요. 절대 나쁜 말을 하시는 게 아니고 젊은 친구가 주방에서 열심히 일한다고 칭찬을 하시는데도..
공황장애 이야기 2022. 8. 16.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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